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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탄력성이 뭐냐면요, 누구에게나 시련이 닥치는데, 어떤 사람은 유리공처럼 깨져버리는가 하면, 누군가는 고무공처럼 떨어진 위치보다 더 높이 튀어 올라요. 실패로 바닥에 떨어졌을 때 고무공처럼 다시 튀어 오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회복탄력성이에요. 이 책은 그게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이야기예요.

 하와이 카오아이 섬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삶을 추적 조사한 프로젝트가 있어요. 대가족에서 자란 아이들과 편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회적응성에서 어떤 편차를 보이는가 등을 연구한 거예요. 편부모 아래서 자란 사람들은 뭔가 바르지 못할 것 같고, 엄마의 사랑을 덜 받은 아이들은 더 공격적일 것 같다는 사회적 편견이 있잖아요. 실제로 예상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흥미롭게도 3분의 1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이유를 연구했더니 핵심요소가 회복탄력성과 인간관계였다는 거예요. 여기서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연결되죠.


 "엄마였든 아빠였든 혹은 할머니였든 할아버지였든 삼촌이었든 이모였든,그 아이를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줬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이 잇었다는 것이다.톨스토이 말처럼,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의 결론이다."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아존중심을 길러 나가면,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근본임을 카우아이 섬 연구는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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