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대화편 중 하나로, 메논이라는 청년과 대화하는 내용이에요.
대화편은 그안에 담긴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그걸 펼쳐나가는 논증방식, 서술방식이 굉장히 중요해요.
메논이라는 청년이 물여요. "탁월함은 가르칠 수 있습니까?"
이에 소크라테스는 탁월함이란 무엇이고,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요.
소크라테스의 대화편은 결론이 한 문장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열려 있어요. 이럴 경우에는 이렇게 저럴 경우에는 저렇고, 그걸 계속 질문하거든요. 탁월함의 정의를 살펴본 후 교육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다시 논증을 펼쳐요. ' 교육이라는 것은 교사, 가르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탁월함은 가르치는 교사가 없다. 이는 곧 탁월함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라는 결론을 논증으로 밝혀내죠.
이 책에는 교육받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탁월함이 발현되는 그 순간은 신의 선택이 있어야 한다는 구절이 있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모두가 노력한다고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되었죠. 하지만 반대로 아무런 준비 없이 신의 선택만 있다고 성공할 수 있을까요?자신이 준비한 후에 신의 선택이 뒤따라야겠죠.
간디나 링컨 대통령 등 우리가 탁월하다고 여기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순간 혹은 사건에 처하게 돼요. 간디는 남아프리카에 변론하러 갔다가 인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고, 그 후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정하ㄴ잖아요. 링컨도 흑인 노예들의 비참한 실상을 본 후 결국 남북전쟁을 불사하게 되죠.
우리에게 신의 선택이나 인생을 바꿀 만한 사건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거예요.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 다른 관점에서 보는 분도 계실거예요.
우리에게 신의 선택이나 인생을 바꿀 만한 사건이 생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거예요,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다른 관점에서 보는 분도 계실 거예요.
이 책에 나오는 가설과 검증과 반박,추론적 사고방식은 일할 때 의사 결정하거나 회의에서 뭔가 도출해갈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그러니 너무 어렵게만 읽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책이 두껍지 않으니 도전해볼 만하고, 관련 블로그나 기사,유튜부 영상을 함께 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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